鄭총리 주내 사퇴… 靑실장 주말께 발표

동아일보 입력 2010-07-07 03:00수정 2010-07-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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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권력분산 ‘책임총리’ 시사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말경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후임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운찬 국무총리가 총리직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내에 청와대 조직개편 작업 마무리와 함께 먼저 대통령실장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경우 대통령실장 인선을 먼저 한 뒤 수석비서관 인사는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전당대회(14일)도 청와대 개편 시기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대 이후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이번 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발언과 관련해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는 이미 대통령의 집권 중후반기 새로운 내각 진용 구축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주내 기자회견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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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집권 전반기에는 촛불집회 등을 거치면서 대통령의 그립(장악력)이 셀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바뀔 것으로 본다. 집권 후반기에는 이 대통령이 (내각과) 권력을 나누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책임총리제’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사소한 부분까지 국정 전반을 직접 챙겨 왔는데 이런 국정운영 스타일에 변화를 줄 때라는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노무현 정부 당시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운영을 모두 맡겼던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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