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목, 헬스북] 하루걸러 다이어트

동아닷컴 입력 2010-07-07 03:00수정 2010-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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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B. 존슨 지음 박선령 옮김/ 270쪽/예문/1만2000원

많은 여성이 다이어트를 열망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짧은 기간이라도 음식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초반 며칠간 잘 하다가도 ‘다이어트 피로’가 한순간 폭발해 닥치는 대로 먹고는 평상시로 돌아간다. 설혹 한번 성공했더라도 예전 습관을 버리지 못해 원래 체중으로 복귀하는 ‘요요’ 현상에 시달린다. 미국 성형외과 의사인 제임스 존슨은 2003년 국립노화연구소 마크 맷슨 박사 팀의 실험 소식을 접했다. 이 실험은 한 집단의 쥐에겐 날마다 제한된 양을 먹이고 다른 집단에겐 하루는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하고 하루는 먹이의 양을 제한했다. 그 결과는? 하루 걸러 다이어트를 한 쥐의 건강 상태가 훨씬 좋았다.

제임스 박사는 번뜩 영감이 떠올랐다. 이걸 다이어트에 활용하면 어떨까. 그 역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하루는 평소 먹던 양의 20%로 줄이고 이튿날은 먹고 싶은 대로 먹는 것을 반복했다. 그 결과 11주 동안 체중이 16kg 줄었다. 그동안 시도했던 다른 다이어트처럼 박탈감이나 욕구불만이 생기지 않았다. 이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 수백 명 중 상당수도 비슷한 결과를 경험했다. 또 맘대로 먹을 수 있는 날도 의외로 과식하지 않고, 요요 현상도 줄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루 걸러 다이어트’는 경험만으로 그 효과를 입증하지 않는다. 제임스 박사는 열량을 줄인 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SIRT1 유전자가 활성화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여러 연구를 인용해 밝히고 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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