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 날벼락’

동아일보 입력 2010-07-06 03:00수정 2010-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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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상태 생각보다 심각
아시아경기 참가 못할수도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올 시즌을 접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당초 추신수의 손가락 부상은 곧 회복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오른쪽 엄지를 삐어 9월까지 경기 출장이 힘들어 보인다.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 8회 수비 때 잭 커스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려다 엄지를 다쳤고 다음 날인 4일부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당초 “추신수가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루 이틀이면 회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확인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이번 시즌을 완전히 접게 되는 상황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9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0일 전문가에게 다시 한 번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추신수는 이번 부상으로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일단 22명의 최종 엔트리 제출 시점인 9월 초까지 추신수의 상태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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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은 올 시즌 후 추신수의 계약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과 20-20클럽(홈런, 도루 각 20개 이상) 가입을 동시에 달성하고도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가 모자라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지 못한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다년 계약으로 거액을 손에 쥘 것으로 기대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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