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글로벌캠프’ 개설
한-러 학생 함께 보름간 수업
주말엔 박물관 등 ‘한국체험’
올겨울 中-日로 확대 예정

러시아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인천영어마을이 지난달부터 외국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는 14박 15일 과정의 ‘글로벌 영어캠프’를 처음 시작했기 때문이다. 1기 5명이 이미 캠프를 마쳤고, 2기 6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시넨코 마리야 양(11)은 “수업이 재미있어 영어실력이 꽤 향상된 것 같다”며 “한국의 여러 곳을 다니는 야외활동이 너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영어캠프에는 러시아 극동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으며 겨울방학 때 대만, 일본, 중국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러시아 학생들은 사전에 진행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반 배정을 받았으며 영어마을 기숙사에 머물면서 수준별 맞춤교육을 받고 있다.
교실들은 여객기 외 은행, 공항,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져 실감나는 수업이 가능했다. 또 이곳에서는 ‘영어마을 달러’가 통용된다. 입소할 때 1인당 14달러를 받는데, 간식과 학습재료를 구입할 때 이 돈을 쓴다.
인천영어마을은 한적한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어 공기가 맑은 게 특징. 사슴이 뛰어노는 뒷동산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된다. 또 천연 잔디축구장에서는 매주 목, 금요일 물풍선 던지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즐기는 페스티벌과 캠프파이어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미니 골프연습장에서는 각종 스포츠 수업이 진행된다.
인천영어마을은 26일∼8월 21일 4기로 나눈 ‘반딧불이 영어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전북 무주군에서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4박 5일 또는 8박 9일 일정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 대상으로 총 1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032-560-8114, www.icev.go.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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