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암과 싸우는 당신에게 ‘항암운동법’을 소개합니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05 03:00수정 2010-07-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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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편 ①
“암 환자가 운동해도 되나요?”

지난해 6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최모 씨(67). 수술 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철저히 음식을 조절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저하된 체내 기능이나 근육들을 회복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

최 씨는 ‘암 환자가 운동을 해도 되는지’, ‘한다면 얼마큼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최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암 환자들도 기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암 환자들은 어떻게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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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진행 중인 ‘지피지기 암전백승(知彼知己 癌戰百勝)’ 프로그램에서 암 환자에 대한 운동처방을 담당하는 김영준 운동처방사는 “암 환자들은 산보, 경보, 달리기, 제자리 뛰기, 줄넘기, 체조,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등의 운동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면서 체력의 증진에 좋다는 것이 김 운동처방사의 설명.

운동량은 일반인의 60% 정도가 적당하다. 매주 3일, 한 회 운동시간은 30분 정도가 적합하다.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운동 강도를 높이고 땀이 살짝 날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좋다.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는 테니스,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런 운동들은 신체 내 스트레스로 작용해 면역성을 높이는 것을 방해하거나 하체반응을 억제시켜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운동처방사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암 환자들의 경우 아침에 가벼운 산행을 시작으로 매 식사 후 소화를 위해 산책을 한다. 오후 4시쯤 되면 30분씩 나눠 1시간 정도 스트레칭, 요가, 세로토닌워킹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운동처방은 심폐기능 증진과 체력회복뿐만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피지기 암전백승은 2박 3일 일정으로 23∼25일 진행된다. 암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식습관 및 운동습관 개선을 원한다면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1588-9983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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