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능 사탐 5개 영역 어떻게 준비

동아일보 입력 2010-07-05 03:00수정 2010-07-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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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연계율 아무리 높아져도… 교과서 개념-원리 못잡으면 ‘그림의 떡’

《7월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사회탐구 과목에 본격 투자를 해야 할 시기다.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은 암기 과목을 공부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방학 중엔 사회탐구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과적일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사회탐구영역에서도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다소 출제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EBS 교재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EBS 교재와 강의 역시 교과서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3∼5년간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한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 다음 자기가 자신 있는 부분은 EBS 교재의 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은 EBS 강의를 들어 보완하는 게 좋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공부방법을 들여다보자.》
국사·근현시대사대·세계사

주요기사
흐름 이해 + 핵심내용 확실히 외워야



많은 학생이 6월 모의평가 국사 과목 16번 문제나 근현대사 10번 문제를 어렵게 느꼈을 법하다. 고려 후기 소금 전매제도를 묻는 국사 문제는 다소 까다로웠고, 일본 상인의 편지는 근현대사에서 낯선 지문이었다.

6월 모의평가 국사 과목에서 EBS와 연계된 문제가 전체의 50%가량 출제됐지만, 대다수가 교재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문항의 주제를 응용한 형태였다. 크게 보면 EBS 교재에 실린 필수 자료를 지문으로 제시하는 문제, 지문과 선택지를 바꾼 문제가 있었다. 또 같은 주제의 다른 두 문항이 결합돼 한 문제로 출제되기도 했다.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 이를 거라고 발표된 상황에서 EBS 교재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고득점자가 많은 사탐과목의 특성상 EBS 교재만 신경 쓰다가는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 나머지 30%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국사 과목을 공부할 때 최선이자 최고의 전략은 시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확실히 암기하는 것이다. 특히 역사적 사실의 인과관계와 영향 등을 파악하면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또 기출문제에 대한 반복적인 풀이와 이해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울러 교과서와 EBS 교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교재도 잘 보면 좋다. 다양한 지문과 지도, 그래프, 표, 사진 자료 등을 접하고 핵심 내용을 외우면서 자료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 만약 해당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형된 자료를 접할 경우 출제자의 의도대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 정치

단원간 통합 - 도표 - 선거 등 시사문제 중점 학습


정치 과목에서는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와 자료 해석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 만큼 선거 관련 내용이 8문항 출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출문제를 응용하거나 변형한 문제가 많이 출제돼 체감난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의 연계성은 다른 해에 비해 높았지만 수험생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평가원은 EBS 교재와 50% 이상 연관시켜 출제한다고 했지만 정치 과목만큼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 교과서를 정독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정치 과목에서는 시사적인 내용이 많이 출제된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시사 이슈가 예년에 비해 적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름방학부터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게 좋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단원 통합형 문제, 시사 문제, 도표를 분석하는 문제 등에 대비한다. 아울러 수능은 모의평가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기본 학습과 심화학습을 병행한다.

교과서와 기본서를 정독한 상위권 학생이라면 최근 3∼5년간의 기출문제를 분석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개념을 완벽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초조한 마음에 무작정 문제를 푸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에 충실해야 한다. 1학기 동안 사용한 기본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한 뒤 교과서를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윤리

보기 - 선택지의 대부분 차지하는 교과서 정독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학기 때 나름대로 윤리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지 않아 불안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넉넉한 여름방학은 윤리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윤리는 사회탐구의 다른 과목보다 구성이 단순하다. 제시문과 보기만 분석하면 된다. 자료를 해석할 필요도 없고, 연대를 외울 필요도 없다.

여름방학 동안 윤리공부는 이런 순서로 해보자. 먼저 ‘윤리와 사상’ 교과서를 정독한다. 수능의 윤리 과목 제시문은 보통 교과서와 상관없지만 보기와 선택지는 대부분 교과서에서 나온다. 교과서를 정독하면 윤리 과목의 기본 체계를 확립할 뿐 아니라 선택지에 익숙해질 수 있다.

교과서 정리가 끝나면 기출문제를 정리한다. 자신의 성적 수준에 따라 학습법도 달리 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최근 3년간 출제된 문제를 집중 정리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6년간의 기출문제를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특히 윤리과목의 난도가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에도 자신이 붙었다면 마무리는 EBS 교재로 하자. 6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교재 ‘수능특강 윤리’의 제시문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따라서 수능도 ‘수능특강’과 ‘파이널 문제집’ 등에서 제시문이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주의할 점은 EBS 교재는 꼭 마무리용으로 활용하라는 것. 순서를 바꾸거나 EBS 교재만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자.
■ 사회문화

다양한 문제풀이 → 개념의 적응 능력 키워야



사회문화 과목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문제가 출제돼 체감난도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표와 그래프를 활용한 자료 분석형 문제가 4문항 나왔다. 변별력이 높은 자료 분석형 문제는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2문항으로 줄었다. 이중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는 총 7문항으로 연계율은 35%였다. 연계유형을 살펴보면 △문제의 제시문을 다른 각도에서 분석하거나 지문의 특정 부분만 뽑아서 사용하는 경우 △보기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경우 △필수자료의 해설 내용을 선택지로 활용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법의 연계가 이뤄졌다.

EBS 교재 활용과 관련해 사회문화는 다음과 같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첫째, 사회문화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 없이는 EBS 교재를 아무리 많이 풀더라도 효과를 얻기 힘들다. 둘째,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 출제 유형을 파악한다. 셋째, EBS 교재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앞서 이해한 내용을 문제에 적용해 본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사회문화 역시 개념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표와 그래프를 해석하려면 관련된 개념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어야 한다. 오답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보자.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
■ 지리

지문·자료활용 - 문항 변형·재구성 집중 대비



지리 과목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 3문항(1, 7, 17번)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도와 통계자료가 담겨 있는 도표·그래프 등이 거의 똑같이 나오고, 문항의 내용도 같았기 때문. 특히 한국지리의 경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직간접적으로 50%를 넘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EBS 연계유형은 △개념과 원리 이용 △지문 및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의 변형 및 재구성 등이다. 주목할 유형은 ‘지문 및 자료 활용’과 ‘문항의 변형 및 재구성’ 유형이다. 지문 및 자료 활용 유형은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 문항의 변형 및 재구성 유형은 EBS 교재의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서로 다른 지문을 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각 운송수단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이를 변형해 ‘운송수단에 따른 운송비 구조를 이해하는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다.

수험생은 남은 기간 어떻게 지리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EBS 교재를 연계한다 해도 수능 문제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 안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험생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둘째, 표나 그림, 자료, 그래프 등을 이용한 문제는 꼼꼼히 익혀둔다. 셋째,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EBS 교재를 살펴본다. 특히 EBS 교재에만 실려 있는 신유형 문제를 면밀히 점검한다. 넷째, 자신의 취약 단원은 EBS 강의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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