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작년이후 北기업 19곳-인물 17명 제재

동아일보 입력 2010-07-02 03:00수정 2010-07-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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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의 2006년 현재 여권번호는 PS 736420617. 생년월일은 △1946년 2월 2일 △1946년 2월 6일 △1946년 2월 23일 등 3가지. 신원확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7인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안보리 결의 1874호(2009년) 이행에 관한 종합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7개국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패널은 47쪽의 보고서와 부속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를 광범위하게 적발해 냈다.

미국 일본 호주 유럽연합(EU)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지금까지 북한의 기업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한 건수가 36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북한의 압록강개발은행 등 기업 19곳과 장성택 부장 등 17명을 제재했다. 미국이 제재한 기업 중에는 압록강개발은행, 조선룡봉총회사와 연결고리를 지닌 코하스 AG,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조선광선은행, 조선부강무역회사 등이 포함돼 있다. 개인으로는 김동명 단천상업은행장, 야코프 스타이거 코하스 AG 회장, 조선광업개발무역에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온 차이 알렉스 부부 등 모두 4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EU는 장성택 부장 외에도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김동운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 실장, 전병호 노동당 군수비서, 영변 핵연료제조공장책임자로 알려진 전치부, 주규창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현철해 국방위 국장 등 개인 13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다. 일본은 김 위원장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던 봉화진료소, 평양정보과학센터 등 기업 12곳을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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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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