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이 1일 스마트TV 사업과 관련해 현지화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TV용 응용프로그램 콘테스트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포(for) 인터넷 TV’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사업을 미래의 궁극적인 ‘홈 엔터테인먼트’로 보고 있다. 보는 TV에서 즐기는 TV 시대가 됐고, 수동적으로 TV를 보던 시청자들도 능동적으로 ‘스마트’해졌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속 응용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은 젊은층이 혼자서 주로 사용하지만 스마트TV는 거실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는 매체”라는 것. 그는 “연말까지 각 지역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TV 응용프로그램을 수백 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제휴해 107개국에 120개가 넘는 응용프로그램을 ‘삼성 앱스 스토어’에 무료로 내놨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교육용 응용프로그램인 ‘다중언어 동화책’을 만든 ‘스포크시스템즈’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총 20개 수상팀을 선정해 이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삼성 앱스 스토어에서 유료나 무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달에는 미국에서, 9월에는 유럽에서 스마트TV 응용프로그램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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