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투병 부친 “용하야!” 통곡

동아닷컴 입력 2010-07-01 15:24수정 2010-07-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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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스포츠동아DB
■ 입관식 표정

아들을 끔찍이 사랑한 부모는 마지막 모습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6월30일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입관식이 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입관식은 당초 오후 1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측 사정으로 1시간 정도 연기됐다.

현재 위암 투병중인 박용하의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다 탈진해 쓰러져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는 입관식에 처음부터 참석하지 못하고, 식이 진행된 지 20여분 후에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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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슬픔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채 휠체어에 의지해 입관식장에 입장했고, 아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울음을 터트렸다. 이날 입관식은 유가족들과 동료배우 소지섭과 김현주, 김원준, 박효신, 김무열 등 40여명의 측근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분에 걸쳐 엄숙하게 진행됐다. 입관식을 마친 후 유가족들은 빈소로 돌아와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유가족의 한 측근은 “아버지가 오열하며 혼절을 거듭하는데, 옆에서 지켜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 역시 탈진한 상태라 입관식 참석을 말렸지만, 아들의 곁을 지키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오후 유족들은 박용하의 장지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결정했다. 박용하는 2일 오전 8시 불교식으로 발인한 후 오전 10시쯤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해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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