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서 4이닝 8K 완벽투
일부선 “포크볼 의존 심해”

김수완이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지난달 14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TV를 통해 그의 투구를 지켜본 뒤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3가지 구질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게 인상적이었던 데다 공격적인 피칭도 마음에 들었다. 닷새 후인 19일 LG전에서 김수완은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섰다. 결과는 2와 3분의 1이닝 4안타 3실점.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이었던 29일 삼성전에서 김수완은 선발 장원준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박석민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이후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다 홈 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었다. 4이닝 퍼펙트 피칭에 삼진만 무려 8개.
김수완은 제주관광산업고 3학년이던 2007년 대통령배대회 순천효천고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하고도 너무 마른 신체조건(당시 키 185cm, 62kg) 탓에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아픔이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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