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고전 마지막 행적은 ‘지인과 술자리’

동아닷컴 입력 2010-06-30 15:01수정 2010-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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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스포츠동아DB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용하의 마지막 행적은 지인과의 술자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하와 평소 절친했던 음악프로듀서 A씨에 따르면 박용하는 사업가 B씨와 29일 저녁시간에 만나 서울 강남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밤 12시30분까지 술을 마셨다.

박용하가 숨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30일 오전 0시40분께 아버지의 다리 등을 주무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을 비춰보면 박용하는 B씨와 술자리가 끝나고 곧바로 귀가한 것이다.

음악 프로듀서 A씨는 “박용하는 이날 B씨와의 술자리에서 아버지의 투병에 대한 근심을 밝히긴 했지만, 전혀 우울한 기색은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박용하는 드라마(‘러브송’)와 일본 전국투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서로 ‘잘 해보자’며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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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날 박용하가 술자리에서 보여준 말과 행동을 보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미리 생각했다기보다 우발적인 행동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한편 박용하는 사업가 B씨를 만나기 전에는 작곡가 이경섭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박용하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이경섭은 “29일 오후 8시쯤 만나 1시간여 동안 커피를 마셨고 그의 앨범에 실릴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불과 한나절 전만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황망하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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