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신뢰 받으려면 이렇게…” 정준양 회장 10가지 비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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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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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17일 포스코 사내보를 통해 ‘상사의 신뢰를 받는 법’ 10가지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상사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면 안 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싫은 기색을 하지 말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일수록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사에게 말할 때에는 빙빙 돌리지 말고 결론부터 얘기할 것, 마감과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 정기적으로 기획서를 쓸 것 등 실제적인 조언도 있었다.

그는 “솔직히 나도 이런 지침들을 다 실천하지 못했다”며 “내가 못했으니 직원 여러분이 해줬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 회장은 “아무리 좋은 제안과 아이디어도 좋은 시점을 만나지 못하면 통하기 어려운 법”이라면서 “타이밍과 분위기를 잘 맞춰야 한다”며 ‘눈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중간 관리자들에게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며 “회식을 하자고 하면 직원들이 속으로는 원치 않으면서도 겉으로는 따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모르고 ‘회식을 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소통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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