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톱’ 신지애 또 日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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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6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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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스포츠동아DB
신지애. 스포츠동아DB
요넥스 레이디스 내일 출전
“JLPGA 다섯번째 우승 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2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8일부터 사흘간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요넥스 골프장(파72·6393야드)에서 열리는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우승상금 1080만엔)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일본투어와 인연이 깊다.

지난 2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에서 일본투어 통산 4승째를 따내면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다. 4차례 출전해 우승 포함 모두 톱5에 진입하면서 일본투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직후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이동한 신지애는 3주 만에 다시 나선 일본투어에서 시즌 2승과 JLPGA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가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세계랭킹 1위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다. 5월 넷째 주 현재 신지애가 1위(9.49점),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위(8.93점)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디펜딩 챔피언 전미정(28·진로재팬)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17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박인비(22·SK텔레콤)와 안선주(23), 김영(30·스킨푸드), 이지희(30·진로재팬) 등 우리 선수들도 총출동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일본에서도 스타급 플레이어가 대거 출전한다.

지난 주 1년7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도 유리와 상금랭킹 1위 요코미네 사쿠라, 고가 미호, 핫토리 마유와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우에다 모모코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일정의 3분의1을 소화한 JLPGA 투어는 매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며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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