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드라마 ‘사랑과 전쟁’ 출신 배우였다”…발연기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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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6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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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강심장’ 화면
사진출처= SBS ‘강심장’ 화면
가수 박현빈이 감추고 싶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박현빈은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신인시절 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는데 당시 ‘발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박현빈은 “‘곤드레만드레’로 활동하던 시절, 얼굴을 알리기 위해 연기에 도전했다”며 “당시 많은 양의 대사에 촬영 당일 아침까지 대사를 외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발연기’ 탓에 제작진으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박현빈은 “함께 출연한 배우로부터 ‘너 그렇게 연기하면 입을 찢어버리겠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빈은 자신이 출연한 ‘사랑과 전쟁’ 영상을 공개하면서 출연진들에게 자신의 연기를 평가 받기를 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현빈은 시종일관 힘을 준 목소리와 국어책 읽는 대사톤을 펼치는 등 어색한 연기를 펼쳤다.

박현빈의 연기를 감상한 배우 김태현은 “캐릭터는 정말 최고다. 그런데 연기는 은퇴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현빈 역시 “당시 신인이라 무턱대고 열심히만 했다”며 “복식호흡을 하라는 얘기를 듣고는 모든 대사에 호흡을 실어서 연기가 어색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강심장’에서는 박현빈 외에 지석진, SG워너비의 김용준, 소녀시대의 유리, 효연, 카라의 한승연, 강지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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