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 일본인 역으로 연극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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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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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 스포츠동아DB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 스포츠동아DB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이 두 번째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안혜경은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시즌2 작품인 ‘임대아파트’에 일본인 유학생 유카 역으로 출연한다.

2006년 초연작인 ‘임대아파트’는 배낭여행 중 만나 대한해협을 넘나들며 사랑을 키워 나가는 대학생 정수와 일본인 유카, 만년 감독지망생 재생과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며 재생을 뒷바라지하는 정현, 무명배우 정호와 정호의 첫 사랑 선영 등 세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연극 ‘임대아파트’.
연극 ‘임대아파트’.

안혜경은 비록 말은 안 통하지만 사랑의 힘으로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인 유학생으로,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한국남자 정수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안혜경의 대사는 아주 간단한 몇 개의 단어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어로 이루어져 있어 이번 공연을 위해 따로 일본어 공부를 해야 했다.

안혜경은 2009년 ‘춘천거기’를 통해 처음 연극무대에 섰다.

연극 ‘임대아파트’는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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