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인가? 행위예술가인가?’
지난달 말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광화문 괴물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퍼지고 있는 ‘광화문 괴물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다 찢어진 흰색 천과 검은색 쓰레기 봉투로 보이는 물체를 몸에 두른 채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또 순찰중인 경찰의 뒤를 쫓아다니거나 횡단보도를 태연하게 건너는 등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 정체가 뭐냐”, “검은색이 뭔지 모르겠지만 징그럽다”, “거리에서 본다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사이로 언뜻 보이는 눈 밑의 진한 화장과 구걸 등을 하지 않는걸로 봐서 일반 거지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하는 일종의 행위예술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동영상=‘화문 괴물녀’ 알고보니 행위예술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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