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장문의 시가 인터넷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누리꾼 김덕규 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kr) 자유게시판에 올린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라는 제목의 시는 지난달 26일 밤 실종된 천안함 실종자 46명의 생환을 절절하게 염원하고 있다. 772는 천안함 식별번호다. 김 씨는 명령체로 쓴 이 시를 통해 실종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게재 글에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천안함 내부와 인력 배치를 소상히 적은 시의 내용으로 볼 때 해군 전역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는 각종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에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 홍성노 씨는 “시가 너무 절절하다. 꼭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를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옮겼다”고 밝혔다.》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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