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조루치료제-보톡스… ‘해피 드럭’아세요?

동아닷컴 입력 2010-01-14 17:00수정 2010-0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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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드럭

(박제균 앵커) 치명적인 병을 치료하는 약도 있지만, 때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쓰이는 약도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을 해피 드럭, 혹은 라이프스타일 드럭이라고 하는데요.

(김현수 앵커) 미용이나 다이어트, 성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된 해피 드럭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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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의약품 광고. 중년의 부부가 여느 젊은 커플 못지않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바로 발기부전 치료제 덕분입니다.

1999년 등장해 '20세기 최후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얻은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건강 뿐 아니라 행복을 가져다 준 의약품으로 손꼽힙니다.

(인터뷰) 조규선 원장 / 서울 탑 비뇨기과
"남자 혼자서 쭈뼛쭈뼛 진료실을 들어오던 모습에서 최근에는 부인의 손에 이끌려, 혹은 부부가 함께 오는... 대략 3~4년 전부터 급속하게 인식에 변화가 왔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높습니다. 1999년 50억 원 대 규모였던 발기부전 치료제시장은 2003년 500억 원대로 규모로 성장 했고,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관련업체들은 2010년 현재 국내 시장을 85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미 과장 / 화이자 제약
"브랜드 경쟁으로는 6개 제품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 어느나라도 이 정도의 경쟁을 하는 나라는 없고요."

여기에 지난해 10월에는 먹는 조루 치료제도 출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준석 과장 / 한국 얀센
"작년에 추산했을 때 대략 40~50억 사이 매출을 보이고 있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약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피 드럭은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의약품 뿐 아니라 미용과 다이어트 관련 제품도 많습니다.

발모제나 비만치료제뿐 아니라 간단한 주입으로 일정기간 성형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톡스와 레스틸렌 등이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톡스 시술 환자
"보톡스를 맞았더니 한쪽이 좀 줄어들면서 비대칭이 해결되더라고요. 각진 것도 덜하고..."

(인터뷰) 정창은 원장 / 아이디병원
"예전에는 보톡스라고 하면 나이든 분들이 주름 없애는 주사로 맞았는데 요즘에는 젊은분들이 간편하게 사각턱이나... 오히려 요새는 4:6정도로 비수술이나 쁘띠성형, 가벼운 성형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의사의 상담을 받지 않고 가짜 의약품을 오남용할 경우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민수 원장 / 유태우 신건강인센터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게 긍정적인데... 반면 약에 의존하게되면 점차 과용하게 되고, 부작용이나 내성도 생겨서 종국에는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는"

전문가들은 약의 효능만을 믿고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동아일보 구가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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