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주유소2’ 투자자 참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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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2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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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 박영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 박영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감독 김상진, 제작 시네마서비스·감독의 집)로 5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배우 박영규가 이 영화의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영규는 12일 서울 행당동 복합상영관 CGV왕십리에서 열린 ‘주유소 습격사건2’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의 크레딧에 공동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영규는 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괜히 투자를 해서 부담이 크다”며 “‘주유소 습격사건2’를 통해 5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오면서 침체됐던 내 인생에 큰 에너지를 얻고 싶었다. 평소 (영화제작의)꿈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액은 크지 않다. 제작사(시네마서비스)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투자했다. 첫 영화가 ‘주유소 습격사건2’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2005년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극비 결혼한 후 캐나다로 이주했다가 ‘주유소 습격사건2’로 컴백했다.

박영규는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가 김상진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을 때 “침체됐던 시기여서 코믹연기에 대한 자신이 없었지만, 감독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운명적으로 역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견뎌내고 이겨냈고, 또 ‘주유소 습격사건2’도 찍었다. 특히 20년 만에 영화에서 노래도 불렀다”면서 “여러분이 주신 에너지로 남은 배우인생을 에너지 넘치게 꾸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이번 영화에서 캔이 불렀던 전편 삽입곡 ‘오늘도 내가 참는다’를 불렀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2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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