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이번엔 스님” 잇단 파격 변신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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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5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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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파격 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민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 2회 분에서 목탁을 든 스님으로 변신한다. 병문고 오합지졸 5인방 오봉구(이찬호)의 상상신에서다.

임성민이 맡은 병문고의 노처녀 국어 선생 배영숙은 평소 불경을 외는 듯한 단조로운 음성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수면제'로 불리는 인물. 모범생 오봉구 조차 배영숙 수업에는 잡들게 되고, 급기야 스님의 모습으로 오봉구 꿈에 나타나는 설정이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촬영에서 임성민은 민머리에 승복을 입고 가사를 걸친 채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의 모습을 선보였다. 목과 손에 염주까지 두른 채 촬영장에 나타나 배우 김수로, 배두나 등 출연진들이 다들 합장하는 듯 두 손을 모으고 임성민과 인사를 나누는 해프닝이 있었다.

임성민은 2~3시간 동안 민머리 가발을 섬세하게 붙이며 스님 분장에 열의를 보였다.

"영화에서 삭발을 했지만, 스님 분장을 해보는 건 처음"이라는 그는 "촬영 후 접착제 때문에 피부 알레르기가 생겨 고생을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전작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삭발투혼'을 펼쳤던 임성민은 '공부의 신'에서 뿔테 안경에 아줌마 의상을 입는 등 촌티 맵시를 선보인다. 개그맨 박휘순, 개성파 배우 이달형과 함께 코믹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자쿠라'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공부의 신'은 4일 첫 방송에서 반항아로 변신한 유승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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