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변신’ 임상아 귀국… 자서전 통해 뉴욕 일상과 가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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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7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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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유명 가방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가수 임상아가 7일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 방문은 임상아의 자서전 ‘SANG A 뉴욕 내러티브(살림life)’ 출간에 맞춰 (주)살림출판사와 (주)제일모직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임상아는 책을 통해 남편 제이미와 딸 올리비아의 모습을 공개하고, 뉴욕 명품 매장에서 인기 브랜드가 된 SANG A BAG과 자신의 뉴욕 성공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귀국한 임상아는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때 어떤 심정이었느냐’는 질문에 “많은 것을 버리고 온 만큼 뉴욕이란 곳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용기 내서 성공해 보자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해 성공 뒤에 숨은 열정을 드러냈다.

1995년 연기자로 데뷔해 가수와 MC, 뮤지컬 배우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그녀는 1999년 뉴욕에서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10년 뒤 애슐리 심슨, 데본 아오키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로 변신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SANG A 브랜드 가방은 전 세계 25개 매장에 진출했다.

2007년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상(SFDF)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패션지 보그(Vogue)가 선정하는 주목해야 할 신예작가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뉴욕타임스에서 임상아의 성공 스토리와 인터뷰를 특집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출판 관계자는 “책의 디자인까지도 그녀 작품이다.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표지, 그녀가 직접 선택한 서체와 사진 외에는 어떠한 요소도 넣지 않아 디자이너 임상아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아는 국내에 머무는 열흘 동안 방송 출연 및 유명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디자이너의 밤’과 기자 간담회, 팬 사인회, 지인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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