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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싸이, 성시경 굴욕 사건 폭로…“치즈 한 장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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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9-11-02 15:36
2009년 11월 2일 15시 36분
입력
2009-11-02 14:20
2009년 11월 2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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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가수 싸이가 자신이 군대서 목격한 ‘발라드 왕자’ 성시경의 굴욕 사건을 공개했다.
싸이는 2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애국자 특집’을 통해 군 복무 중인 성시경과 관련된 햄버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싸이는 “군대서 식사로 햄버거가 나올 땐 이를 ‘군대리아’라고 부른다. 그 햄버거엔 치즈가 달랑 한 장인데 군인들은 그 치즈 하나를 더 먹고 싶어서 미친다. 나도 나이 31살에 그 치즈를 더 먹으려고 훔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군악병 행사 지원을 다녀온 성시경은 배급 후 남은 치즈 6장을 다 먹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며 “치즈 한 장을 더 가져간 성시경은 세상을 다 얻은 듯 보였다”고 말을 이었다.
군복무 중인 성시경. 스포츠동아 DB
근데 그때 뒤에서 다른 군인들이 “연예인이라서 치즈 두장 먹는다”고 수근대자 “성시경이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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