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구피, 1년만에 싱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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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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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싱글 발표한 구피.
1년 만에 싱글 발표한 구피.
지난 해 12월 멤버 신동욱의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힙합그룹 구피가 1년 만에 컴백한다.

구피(박성호 신동욱 제이미)는 21일 싱글 음반 ‘새드 오케스트라’를 발표한다. 구피는 지난해 10월 3년 만에 음반을 발표했지만 신동욱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발표했던 새 노래 ‘사랑은 없다’는 실험성 강한 힙합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 멤버인 여성 래퍼 제이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랩핑으로 ‘제2의 윤미래’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새 싱글 ‘새드 오케스트라’는 박성호가 프로듀서를 맡아 수록곡 3곡을 작사,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최근 유행하는 신시사이저, 오토튠을 완전히 배제하고, 어쿠스틱하고 간결한 사운드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입혔다.

타이틀곡 ‘내 뺨을 때려줘’는 이별의 마음을 담은 직설적인 노랫말과 현악연주와 기타 선율에 어우러졌다.

또한 타이틀곡 후보였던 ‘비야’는 전작인 ‘사랑은 없다’과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 신동욱 특유의 솔 창법이 매력적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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