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 유서 공개 “나는 외톨이, 나는 훨훨 날아가고 싶다”

입력 2008-10-08 15:17수정 2009-09-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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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김지후가 자살했다.

김지후(남·23)는 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잠실 자택 방 안에서 끈으로 목을 매 숨졌으며, 이를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지후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송파경찰서 측은 “외상이 없었고 사채 옆에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살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며 “어머니가 6일 밤 12시 자택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노트를 찢어 남긴 유서에는 ‘나는 외톨이다. 힘들다. 하늘로 훨훨 날아가고 싶다. 뿌려주세요’라고 듬성듬성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후의 시신은 서울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됐다. 빈소는 따로 차려지지 않았으며 발인은 9일 오후 3시다.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후는 올 초 케이블TV TvN의 프로그램 ‘커밍아웃’에 출연, 자신이 성적 소수자임을 당당히 밝혀 많은 이들의 격려와 관심을 받았던 배우다.

그는 이후 케이블TV 리얼TV의 시트콤 ‘발칙한 동거, 솔룸 메이트’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등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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