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MOVIE

◆ 밤과 낮

개봉: 2월 28일

감독: 홍상수

주연: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이선균 등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대마초를 피우다 들킨 화가 성남(김영호)은 파리로 도피한다. 허름한 민박집에 거주하며 거리를 배회하는 것 외에 하는 일이 없던 성남은 어느 날 우연히 유학생 현주(박은혜)를 만난다. 현주와 달콤한 연애를 시작하는 성남은 어느새 현주의 룸메이트인 미술학도 유정과도 사귀게 된다. 이들과의 연애를 즐기던 성남은 아내로부터 임신 소식을 듣게 되고 밤에는 서울의 아내, 낮에는 파리의 애인과 갖게 되는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20자평: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비슷한 이야기 ★★★ (김봉석) 홍 감독의 손에 의해 남자들의 속내가 다시 한 번 짓꿎게 까발려졌다. ★★★☆ (정지욱)

◆ 사람보다 황금

개봉: 2월 28일

감독: 앤디 테넌트

주연: 매튜 매커너히, 케이트 허드슨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2세

내용: 보물사냥꾼 커플인 핀(매튜 매커너히)과 테스(케이트 허드슨)는 성격 차이로 이혼을 앞둔 상태. 어느 날 평소처럼 카리브 해를 헤매던 핀은 전설로만 전해지던 18세기 스페인 왕가의 보물 잔해를 발견한다. 테스와 헤어지기 싫었던 핀은 테스에게 보물을 함께 찾을 것을 제안한다. 돈을 벌기 위해 재벌 나이절의 호화 요트에서 일하던 테스는 나이절을 설득해 핀을 돕게 한다.

20자평: 가볍게 웃으며 보는 보물찾기 ★★☆ (김봉석)

장황한 모험 속에 쉽게 사랑이 꽃피는 미국 커플 ★★☆ (동아일보 영화팀)

◆ 밴티지 포인트

개봉: 2월 28일

감독: 피트 트레비스

주연: 데니스 퀘이드, 매튜 폭스 등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스페인 마요르 광장에서 열리는 테러 강력정책 협약을 위한 세계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이 저격된다. 중계차에서 있던 뉴스 프로듀서 ‘렉스’(시거니 위버)는 카메라팀에 중계를 계속하라고 지시한다. 순간 광장과 각국 정상이 머무는 호텔에서 연이어 폭탄이 터진다. 통제 불능의 현장에서 경호원 반스(데니스 퀘이드)는 현장이 생생하게 촬영된 여행자의 캠코더와 방송 중계차에 있는 현장 기록 영상을 통해 단서를 발견한다.

20자평: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단순하고 화끈한 액션영화 ★★★ (김봉석)

엇갈리는 시선의 차이, 혼란한 전개, 위대한 미국을 증명하는 결론 ★★★☆ (정지욱)

◆ 4개월 3주, 그리고 2일

개봉: 2월 28일

감독: 크리스티안 문주

주연: 아나마리아 마린차, 로라 바실리우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1987년 차우세스쿠 독재정권으로 임신 중절이 금지됐던 루마니아.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 여대생 오틸리아와 가비타는 임신 중절 수술을 하기 위해 허름한 호텔을 예약한다. 어렵게 구한 돈으로 수술하는 날, 임신 2개월이라 속였던 가비타가 임신 4개월째였던 것이 드러난다. 중절 수술을 해 주기로 한 베베는 이들에게 돈 대신 더 큰 조건을 내건다.

20자평: 사실감의 서스펜스가 압도적인 동유럽 후일담. ★★★☆ (박유희)

핸드핼드와 사운드에 의한 치밀한 심리묘사와 사실적인 스크린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 (정지욱)

■ CONCERT

◆ 라울미동 내한공연

① 3월 5, 6일 오후 8시 ②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02-563-0595) ③6만6000∼7만7000원 ④ 탁월한 연주력과 백 보컬 경력을 통해 다진 뛰어난 가창력으로 ‘제2의 스티비 원더’라 불리는 라울 미동의 첫 내한공연.

◆ 홍경민 소극장 콘서트

① 3월 6일부터 16일까지(목∼일요일) ②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 라이브 소극장(02-522-9933) ③ 5만5000원 ④ 홍경민이 올해 소극장 10회 공연에 도전한다. 매회 조금씩 다른 게스트와 선곡으로 다양한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 섀도스폴 내한공연

① 3월 5일 오후 7시 ②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상상마당(02-2611-0990) ③4만5000원 ④10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래미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헤비메탈 밴드 섀도스폴이 새 앨범 ‘스레즈 오브 라이프’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 왠지 록(樂)

① 3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②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예홀(02-541-8367) ③ 1만5000원 ④ 인디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뮤지션들이 매주 수요일 모인다. 5일 공연에는 모던록밴드 ‘에어백’과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가수 정민아 씨가 출연한다.

■ PERFORMANCE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

① 3월 16일까지 ②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02-3991-700) ③3만3000∼5만5000원 ④세 명의 배우가 97분간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곡 37편을 하나의 작품으로 담아낸 연극. 1996년부터 9년 동안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롱런한 코미디 작품.

◆ 리투아니아

①3월 2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혜화동1번지 (02-3673-1392) ③1만 원 ④길을 잃고 우연히 찾아 온 나그네를 죽이고 돈가방을 차지하려는 궁핍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원작은 20세기 초 영국 작가 루퍼트 브루크의 동명 희곡.

◆ 파이브 코스 러브

①4월 27일까지 ②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02-2230-6600) ③3만∼4만 원 ④2004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라이선스 작품. 하룻밤에 5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5가지 사랑의 에피소드를 다룸.

◆ 시간을 파는 남자

① 3월 2일까지 ②서울 강남구 역삼동 LIG 아트홀 (02-6900-3900) ③3만 원 ④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일상을 풍자한 국악 뮤지컬 작품. 원작은 스페인 작가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의 동명 소설. 가야금, 피리, 생황 등 다양한 우리 소리가 매력적이다.

■ CLASSICAL

◆ 사물놀이 탄생 30주년 특별 대공연

①3월 6, 7일 오후 8시 ②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77-5266) ③3만∼10만 원 ④김덕수(장구), 이광수(쇠), 최종실(북) 등 1978년 사물놀이를 만들었던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이는 공연. 길잡이, 비나리, 판굿, 명인 개인놀이 등.

◆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①3월 1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544-9373) ③3만∼15만 원 ④예술총감독 이소영, 지휘 오타비오 마리노, 소프라노 김현주 김경희, 테너 강무림, 바리톤 고성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라멩코 전문 무용단 ‘fury & free’. 해설 유지인.

◆ 서울시향 ‘투랑갈릴라 교향곡’

①29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700-6300) ③1만∼10만 원 ④메시앙 ‘투랑갈릴라 교향곡’. 지휘 정명훈, 피아니스트 폴 김. 폴 김은 메시앙이 생전에 “내 음악의 살아 있는 리듬과 화려한 음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피아니스트”로 꼽은 인물.

◆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①3월 2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32-1148) ③3만∼13만 원 ④연주 프라임필하모닉(지휘 최승한), 소프라노 김은주, 테너 이원준, 바리톤 김영주, 메조 소프라노 이현정, 합창 동서양 오페라 합창단

■ EXHIBITION

일탈의 기술

①3월 20일까지 ②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알리아(02-3479-0114) ③무료 ④사실적 묘사를 바탕으로 한 작업, 동시에 예술행위를 통한 일탈을 표현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들을 전시. 김기라 김시연 천성명 이윤진 등.

◆ Never grow up-탕즈강 1977-2007

①3월 16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6111) ③ 무료 ④ 어른의 세계를 배경이자 소재로 하면서도 등장 인물들은 모두 어린이. 독특한 그림을 선보이는 중국작가 탕즈강의 회고전 성격의 개인전.

◆ I ♥야오이 구사마, I ♥ 앤디 워홀

①3월 4일까지 ②서울 중구 소공동 애비뉴엘 9층 롯데아트갤러리(02-726-4428) ③무료 ④앤디 워홀과 야오이 구사마의 팝아트 전. 워홀의 실크 스크린 작품 20여 점과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야오이의 작품들.

◆ 우리 생애 최고의 선물-80만 원 전

①3월 1∼12일 ②서울 중구 정동 경향갤러리(02-6731-6751) ③무료 ④회화 조소 공예 서예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33명의 작품을 80만 원에 판매. 참여 작가는 민경갑 한풍열 곽석손 김일해 김재학 진동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