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엔 숨이 턱 막히는 은행 문턱…담보대출이 전체 3분의 2

입력 2006-03-10 03:29수정 2009-10-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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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로 삼을 만한 재산이 부족한 서민에게 은행 문턱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잔액 기준) 가운데 신용 및 보증 대출 비중은 33.7%로 사상 최저치였다.

나머지 66.3%는 주택 등 부동산과 기타 동산,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을 담보로 해 이뤄진 담보대출이었다.

시중은행 전체 대출의 3분의 2가 담보대출로 이루어진 것이다.

신용 및 보증 대출은 2000년 이전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4년 3월 말에는 이 비중이 39.3%로 낮아졌으며 2005년 들어서도 3월 말 36.3%, 6월 말 35.5%, 9월 말 34.8%, 12월 말 33.7%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주택 담보대출은 2004년 3월 말 50.0%로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2004년 9월 말 51.3%에 이른 뒤 계속 비중이 늘어나 지난해 말에는 54.9%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은은 “부실 대출을 막기 위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가 엄격해지면서 신용 및 보증 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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