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백화점 "날씨 미워"…겨울용품 매출 줄어

입력 2003-12-04 19:56수정 2009-10-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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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백화점업계가 연일 계속되는 포근한 날씨로 겨울용품이 팔리지 않아 울상이다.

4일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 매출 실적이 백화점별로 예년에 비해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불황과 함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피, 방한의류, 난방용품, 스키용품 등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백화점은 각 점포의 이벤트 홀에서 ‘겨울의류 특별전’, ‘알뜰 난방용품 모음전’,‘스키의류 제안전’ 등 다양한 겨울용품 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적이 신통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측은 브랜드별로 가격인하 행사를 실시하고 겨울상품 매장에 가을상품 판매 행사를 곁들이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겨울세일에 들어가면서 지하 2층의 이벤트홀 전체를 스키용품 매장으로 꾸미고 모피, 방한의류 등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매출실적이 낮아 이를 보류했다.

대구백화점측도 여성용 방한의류 매장의 고객이 감소하고 있고 난방용품, 스키용품 등의 매기가 살아나지 않아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비교적 값이 비싼 겨울 용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 매출은 날씨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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