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알카에다 생화학 테러 가능성"

입력 2003-12-02 14:47수정 2009-09-2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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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생화학 무기에 의한 테러 공격에 나설 계획이며 다만 기술적인 문제로 미루고 있을 뿐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전문가 그룹 보고서가 1일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알 카에다가 생화학 테러에 나서지 못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이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복잡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알 카에다의 조직원 충원과 자금조달을 봉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유엔 안보리가 구속력이 강한 새 결의를 통해 세계가 알 카에다와 탈레반 등 테러조직 단속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외자산 동결, 여행제한, 무기수입제한 등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알 카에다는 자선사업이나 헌금, 정상적인 사업활동 또는 마약거래를 비롯한 범죄활동 등을 통해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것.

반면 각국 정부는 국익의 손상을 우려해 무기거래 제한 등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제재를 위한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강도높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없으면 오사마 빈 라덴, 알 카에다, 탈레반 등에 대한 제재가 진전을 보기 어렵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보고서는 "알 카에다는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들의 느슨한 연대가 아니라 젊은 이슬람 교도를 규합하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는 빈 라덴의 추종자들에게 '이상적인 전장'이며 '알 카에다를 위한 옥토'라고 평가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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