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장외투쟁… 국회 ‘올 스톱’

입력 2003-11-26 18:22수정 2009-09-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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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비리 특검거부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법안 심사 거부로 이날 열릴 예정이던 국회 예결위와 법사위, 국방위 등 상임위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다음달 2일까지 심의를 마쳐야 할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정치개혁 입법과 이라크 파병동의안 처리 등 국정 현안이 표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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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농성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특검거부를 철회하고 도탄에 빠진 나라와 국민을 구하는 국정운영의 근본혁신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특검법안의 본회의 재의(再議) 문제에 대해선 “상황 여하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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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즉각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29일까지 전국 13개 시도지부에서 ‘특검 관철 및 정치개혁을 위한 당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인터넷을 통해 ‘특검 쟁취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재의를 요구할 경우 재의에 부치는 것이 헌법정신이며 장외투쟁은 그 정신에 위배된다”며 “다시 찬성의견을 모아 재의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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