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소장에서 “조씨는 집을 나간 뒤 심씨의 집에서 동거하는 등 남편으로서 정조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동의 없이 이혼합의서를 언론에 유포해 자신의 책임은 숨긴 채 나를 돈만 아는 사람으로 매도해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또 “조씨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1억원을 빌려 갔으나 이 돈은 증여받은 것이므로 아직 갚지 않고 있다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2000년 12월 당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투수로 활약하던 조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12월 조씨가 최씨와의 별거를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져 나왔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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