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주한美상의 명예회장 "한국경제 곧 터널 탈출"

입력 2003-11-25 17:53수정 2009-10-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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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사진)은 25일 “한국 경제가 이제 막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느낌”이라며 경기가 점차 좋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존스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의 ‘우수기업 경영진 초청 간담회’에서 “총선이 끝나 정치가 안정되는 내년 5, 6월이면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정치 혼란 △북한 문제 △노사관계 △법을 지키지 않는 문화 등 네 가지를 존스 명예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 혼란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투명성과 개혁성, 비전 면에서는 좋은 정책이지만 정치권과 언론과의 불협화음이 지나치게 부각돼 경제 주체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경영자들이 노조를 존중하되 노조 파업에 대응할 방법이 없는 만큼 ‘정리해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촉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한국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은 기업의 투명성과 예측성, 일관성 부족 때문”이라며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법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북한 문제의 경우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한두 번 더 진행되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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