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4개大 공동교과서 개발

입력 2003-11-21 18:46수정 2009-09-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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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동아시아 주요 대학들과 함께 공동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1일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세토하(BESETOHA)’ 회의에서 4개 대학이 교양과정 공동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대학의 영문 이름을 따 만든 베세토하 회의는 학술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된 회의. 공동교과서 개발은 동아시아 주요 대학간의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제안됐다.

서울대는 “이공계 분야 교과서 개발이 우선 진행될 것”이라며 “역사 철학 등 인문계 분야 교과서에 대해서는 별도의 회의를 만들어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은 베세토하 회의 자체가 각국의 자국어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해 교과서 역시 내용은 공통으로 하되 언어는 각국의 언어로 출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 인문대 이태수(李泰秀) 학장은 “실현 단계까지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구체적인 안을 두고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동아시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의 교류 확대를 위해 동아시아 4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통일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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