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2차 뉴타운 선정…5곳 왜 탈락했나

입력 2003-11-18 18:11수정 2009-10-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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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후보 0순위였던 금천구 시흥3동이 떨어지다니….”

서울시가 발표한 뉴타운 2차 개발대상 지역 후보 가운데 금천구 시흥3동, 광진구 중곡동, 도봉구 창동, 서초구 방배3동, 송파구 거여동 등 5곳이 탈락했다.

이 가운데 특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시흥3동이 탈락하자 금천구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가 밝힌 탈락 사유는 ‘경관지구 관리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을 할 수 없다’는 것. 시흥3동 일대는 경기 안양시와 인접한 시 경계지구로서 고도제한이 걸려있는 경관지구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내년에 고도제한 해제에 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경관지구 관리대책을 마련한 뒤 추후 뉴타운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금천구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구 관계자는 “뉴타운 개발과 경관지구 관리대책 수립을 병행하려 했는데 시가 받아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관지구인줄 알면서 구가 뉴타운을 신청하고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결국 부동산값만 올려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거여동의 탈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李明博) 시장은 “노후지역인 거여동은 (강남에 있어도) 뉴타운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뉴타운의 취지는 강북 개발이지 강남 개발이 아니다”면서 “강남의 낙후지역은 다른 방식으로 개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도 거여동은 뉴타운 대상지역이 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방배3동도 마찬가지.

이 밖에 창동은 준공업지역 관리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곡동은 국립서울정신병원 이전 문제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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