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현대그룹 인수]정종순부회장 일문일답

입력 2003-11-14 18:24수정 2009-09-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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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려화학 정종순(鄭鍾淳) 부회장은 14일 “정상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문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으며 앞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KCC로 계열편입된 것인가.

“정황상 그렇게 볼 수 있으나 계열편입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신고하라고 요청해오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정 명예회장과 KCC 현대종합금속 한국프랜지 울산화학 등 우호적인 현대가문이 매입한 지분은 44.39%이며 현대증권과 현대중공업 등 다른 현대계열사까지 합치면 50%가 넘는다.”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M&A) 아닌가.

“현대는 SK보다 더 지배구조가 취약하다. 국내외 M&A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을 산 것이다. 현정은 회장은 현대가문의 사람이다. 그러나 모친인 김문희씨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현대가문의 것이 아니다.”

―앞으로 현대그룹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다. 현대아산이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대북사업도 이런 관점에서 재고할 것이다.”

―현정은 체제를 바꿀 것인가.

“경영진 교체문제는 앞으로 논의해볼 것이지만 충분히 배려할 것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일 뿐이며 현대그룹 회장은 아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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