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파트 8000가구 연내 분양

입력 2003-11-12 21:14수정 2009-10-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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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광주 지역에서 모델하우스가 잇따라 문을 여는 등 대규모 신규 분양 아파트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5년 여만에 최대 규모인 이번 분양 물량은 신창 상무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연제동 진월동 등 제2순환도로(2007년 전 구간 개통예정)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 편의성이 좋다.

▽사상최대 공급량=10월말 이후 줄잡아 8000여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은 단기공급량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민간부문 주택 건설량은 모두 1만5200여 가구 수준이었다. 주택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공급이 끊겼던 시장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린데다, 관급물량 감소에 어려움을 겪어 온 일반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쪽으로 사업방향을 돌린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규모단지, 제2순환도로변에 집중=대규모 택지지구와 제2순환도로 및 평동산단진입로 등 고속간선도로 주변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만명 거주 신도시’로 부상할 신창-수완지구에 9월에 이어 6일 다시 1600가구 분양에 들어가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주건설도 연제동에만 3차에 걸쳐 1515가구의 물량을 집중해 소비자들의 대규모 단지 선호성향에 부응하고 있다.

제2순환도로가 구간별로 개통되면서 교통 편의성이 높아진 남구 진월동에도 금광기업 고운종합건설 진아건설 호반건설 등의 물량이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과열’도 우려=이 같은 대규모 분양은 소비자들에게 오랜만에 다양한 아파트 선택기회를 가져다 주는 순기능과 함께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가 거품, 공급과잉 등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광주인구가 140만명 선을 크게 뛰어 넘지 못할 것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20만 명 이상의 신규 입주수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에 따른 것.

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신규 및 대체 수요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주택보급률이 실질적으로 100% 선(2002년말 공식통계 91.6%)에 이른 사실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는 건설사와 소비자 모두가 공급 과잉에 따른 부담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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