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이직률 20% 넘어섰다

입력 2003-11-12 13:47수정 2009-09-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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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또는 타의로 직장을 떠나는 상용직 임금 근로자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공주대 김우영 교수(경제통상학부)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직업 안정성은 감소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1993~96년 연 평균 18.9%였던 상용직 근로자의 이직률이 외환위기 후인 98~2001년에는 22.2%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이직이란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실업상태에 빠지는 것 또는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남성 근로자의 이직률은 외환위기 이전(93~96년) 15.9%에서 19.0%로 크게 높아진 반면 여성은 28.4%에서 28.0%로 소폭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30~44세 근로자의 이직률이 외환위기를 전후해 15.3%에서 19.6%로 크게 높아졌고 학력으로 보면 고등학교 졸업자의 이직률이 19.4%에서 24.1%로 4.7%포인트 상승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 이후 상용직 근로자의 직업 안정성이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그 이유로 인력감축을 하려는 기업들이 노동조합의 보호를 받는 상용직 근로자보다는 손쉽게 해고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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