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에 국립고래연구센터 건립

  • 입력 2003년 11월 10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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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를 앞두고 울산에 국립고래연구센터가 건립된다.

10일 울산시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수산과학원은 직제와 조직을 개편하면서 내년 1월 국립고래연구센터를 신설키로 했으며, 연구센터 청사를 울산에 두기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고래연구센터를 건립하는데 대해 수산과학원은 물론 해양수산부와도 공식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고래연구센터가 울산에 건립되면 울산은 ‘고래생태연구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고래연구센터를 국내 최대의 고래전진기지였던 남구 장생포동의 해양공원 조성예정지에 건립키로 하고 최근 부지 관리권자인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국유지 무상사용 승인신청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울산 장생포에는 고래전시관과 고래박물관 등을 갖춘 고래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고래연구센터 건립의 최적지”라며 “연구원 등 40여명이 근무하게 될 고래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고래관련 연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센터는 청사 부지와 건물을 울산시가 건립, 수산진흥원에 무상 임대하는 방안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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