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사무총장 “부산이 亞-유럽 횡단철도 출발지 될 것”

입력 2003-11-05 19:09수정 2009-09-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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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철의 실크로드’의 출발지는 부산이 될 것입니다.”

김학수(金學洙·65·사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사무총장은 5일 산업자원부 주최 ‘지속가능 생산 및 소비 국제동향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종단열차(TKR)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의 연결을 낙관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김 사무총장은 “최근 태국 방콕 ESCAP본부를 찾은 러시아 당국자들이 TSR와 한반도를 잇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TSR와 TKR의 연결에 합의했었다.

김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이 교통망 연결로 경제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노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47개 ‘아시아 고속도로(AH)’ 노선 가운데 1번 고속도로의 출발지도 부산이 유력하다”며 “아시아 1번 고속도로는 부산을 출발해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국이 유엔에 내는 부담금에 비해 유엔 조직에서 한국인의 비중은 턱없이 낮다”며 “한국인 지원자는 인터뷰 능력을 높여야 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부담금에 따라 할당된 한국인 직원 수는 45명이지만 현재 20명에 그치고 있다.

ESCAP는 아태지역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는 기구로 ESCAP 사무총장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바로 아래인 본부 사무차장급이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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