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대회 개막 "브랜드가치, 주가의 30%"

입력 2003-11-04 18:40수정 2009-10-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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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그 회사 주가의 30% 이상을 좌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브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애착을 신뢰와 제품력 등과 함께 다루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대회’에서 얀 린더만 인터브랜드사 그룹총괄이사는 “특정 시점에서 브랜드가 갖는 금전적 가치를 잴 수 있다”며 “브랜드 가치가 평균적으로 주식 가치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평가’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브랜드 가치평가의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박충환 USC 석좌교수는 ‘브랜드 애착(Brand Attachment)’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브랜드 가치는 고객의 일반적인 만족 차원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감성적인 애착과 정서적인 집착까지 감안해야만 유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진 LG전자 해외마케팅 브랜드전략그룹 부장은 “해외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회사들이 차별화가 어려운 기능적 가치 외적인 영역에서 싸움을 하고 있다”며 “노키아 모토로라 같은 일부 경쟁사들이 경험적 가치, 감성적 가치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고가의 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부와 성공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가졌다”며 “LG전자는 이런 욕구가 기능적 경험적 욕구보다 더 강력한 구매동기가 된다는 점에 착안한 차별화된 감성마케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광고인 포상에는 김용언 동서식품 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신재환 제일기획 전무와 김영수 LG전자 부사장 등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총 20명이 수상자로 꼽혔다. 또 MBC애드컴이 제작한 동아제약의 ‘신체검사’ 광고가 한국광고대상을 받았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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