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등산로 '주말 山行'몸살

입력 2003-11-02 21:31수정 2009-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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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유명한 산의 등산로가 등산객들에 의해 훼손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 1일 관광코스인 춘천시와 홍천 화천 지역의 산에는 최근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의암호와 어우러져 단풍관광지로 잘 알려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에는 등산객은 물론, 단풍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말마다 등산로 전체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산 정상 봉우리 30∼40평의 흙이 깎여나가 바위가 드러났으며 정상에서 구곡폭포에 이르는 150∼200m의 등산로는 30∼40cm 가량 패어나가 인근 나무의 뿌리가 드러나는 등 주변 산림마저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

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강촌유원지에 인접한 검봉산은 정상 부근의 등산로 3∼4곳의 사면이 깎여나가는 등 점차 훼손 지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서면 오월리 삿갓봉은 장마 때 패어나간 등산로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산사태와 낙석 사고의 위험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밖에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과 화천군 삼일리 용화산, 홍천군 서면 팔봉산과 동면 공작산 등도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 등산로와 주변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산림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등산 인파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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