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뱃길'순례…8일부터 해상성지 항해

입력 1999-08-31 18:59수정 2009-09-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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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였던 김대건신부(1822∼1846)가 타고온 선박 ‘라파엘호’ 150여년만에 복원됐다. 또 김대건신부가 중국에서 제주까지 배를 타고 온 항로를 다시 항해하는 해상 순례가 이루어진다.

천주교 제주교구 산하 제주선교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가톨릭신문사는 최근 김대건신부가 타고온 배를 복원한 뒤 북제주군 한경면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길이 13m 폭 4.8m, 선체높이 2.1m의 이 목선은 교회사에 남아있는 각종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천주교 제주교구와 가톨릭신문사는 8일부터 19일까지 이 배에 성직자와 신도들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에 들른 뒤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해상성지순례를 할 계획이다.

김신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이었던 페레올 주교로부터 신품성사(神品聖事)를 받고 신부가 된 뒤 1845년 배 편으로 귀국하려 했으나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중 제주에 닻을 내렸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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