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하숙을 하는 동료 학생을 위해 학교주변 하숙집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연희동 대신동 창천동 등 학교 주변 하숙집 120곳의 위치 및 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하숙집 요람’을 발간한 것.
이 요람에는 각 하숙집의 화장실 방 마루 등의 사진을 실어 학생들이 ‘시각적’인 비교를 할 수 있게끔 했고 하숙집 주변 편의시설까지 꼼꼼히 기록해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또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생 등을 위해 영문으로 된 정보도 함께 실었다. 이 요람은 총학생회 간부들이 6월말부터 신촌일대 300여곳의 하숙집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한 끝에 만들어낸 역작.
총학생회측은 이번주 안으로 학교측의 지원을 받아 책자를 1000부 가량 인쇄해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등에 비치하기로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하숙집을 고르느라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며 “지방 출신 학생들이 좋은 하숙집을 고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