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총학생회 "신촌서 하숙하려면 이책으로 찾아보세요"

  • 입력 1999년 8월 9일 19시 21분


‘하숙집, 이렇게 찾으면 편합니다.’

연세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하숙을 하는 동료 학생을 위해 학교주변 하숙집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었다.

연세대 총학생회가 연희동 대신동 창천동 등 학교 주변 하숙집 120곳의 위치 및 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하숙집 요람’을 발간한 것.

이 요람에는 각 하숙집의 화장실 방 마루 등의 사진을 실어 학생들이 ‘시각적’인 비교를 할 수 있게끔 했고 하숙집 주변 편의시설까지 꼼꼼히 기록해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또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생 등을 위해 영문으로 된 정보도 함께 실었다. 이 요람은 총학생회 간부들이 6월말부터 신촌일대 300여곳의 하숙집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한 끝에 만들어낸 역작.

총학생회측은 이번주 안으로 학교측의 지원을 받아 책자를 1000부 가량 인쇄해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등에 비치하기로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하숙집을 고르느라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며 “지방 출신 학생들이 좋은 하숙집을 고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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