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상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4자회담 마지막 일정인 전체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이 말했다.
김부상은 그러나 “한미가 기존입장을 고수하면 회담에 더이상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남북한 미국 중국 등 4개국 대표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분과위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수석대표들의 폐회사를 끝으로 4일간의 회담일정을 마쳤다.
한편 본회담에 앞서 3,4일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문제를 논의했던 북한과 미국은 미국대표단이 9일 저녁으로 예정됐던 귀국비행기편을 늦춤에 따라 10일경 다시 접촉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