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GM 양해각서 교환]"대우自 경영권도 협상대상"

입력 1999-08-06 19:05수정 2009-09-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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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는 6일 대우자동차의 경영권 양도문제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 방안에 관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대우차 김태구(金泰球)사장과 GM코리아 앨런 페리튼 사장은 이날 오전 대우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교환하고빠른시일 내에 경영권문제와인수가격등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대우와 GM은 협상 대상을 대우자동차의 국내외 승용차 부문으로 제한, 지난해 협상에서 논의한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부문과 금융 물류 부문은 제외키로 했다.

김사장은 교환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지분매각 자산매각 신주인수 등 제휴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지분양도 범위나 인수가격, 경영권 양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경영권 문제가 중요한 협상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GM이 지분 50% 이상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페리튼사장은 ‘경영권 인수 없이 지분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기회를 모색하는 단계”라며 “세부적 내용은 협상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양측 사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대우차의 지분이나 자산을 매각한다고 해서 대우가 자동차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동근·박정훈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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