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재단-교수측, 총장선출싸고 내분 격화

입력 1999-08-06 15:47수정 2009-09-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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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총장 이규용·李主鎔)가 차기총장의 선출을 둘러싸고 재단측과 교수들간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27일 이세웅(李世雄)성신학원이사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재단이사회가 전체 교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정관모(鄭官謨·조소과)교수 대신 2위인 이숙자(李淑子·정치외교학과)교수를 차기총장으로 선임하면서부터.

6월에 치러진 전체교수투표에서는 12명의 후보가 나서 3차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정교수가 108표,이교수가 84표를 득표했다.

이에 대해 200여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평의회(회장 부정남·夫正男·사회교육과)측은 ‘이총장내정자의 사퇴’와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잇달아 학내 규탄집회를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평의회측은 “재단측이 교수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취임식을 강행할 경우 모든 교수와 교직원들이 보직을 거부하고 총사퇴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이사회에서 두 후보에 대한 수차례의 면접과 선거공약에 대한 검증을 바탕으로 이교수를 차기총장으로 선임한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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