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8·15 경축사 준비 마라톤 난상토론

입력 1999-08-05 19:26수정 2009-09-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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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저녁 청와대에서 ‘8·15 경축사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 위원들과 만찬을 겸해 세시간 넘게 난상토론을 벌였다.준비위원인 각 수석비서관들과 자문위원인 황태연(黃台淵)동국대 최상용(崔相龍)고려대 김한중(金漢中)연세대교수, 김태동(金泰東)정책기획위원장 등이 만찬토론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8·15 경축사’의 윤곽이 대강은 잡혔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 특히 중산층과 서민대책은 생계급여실시 등 세부내용까지 확정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경축사에 각 분야의 강도높은 개혁과 국민대화합을 위한 새로운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부정부패척결과 관련해서는 부패방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국무총리실에서 검토 중인 부패방지관련위원회의 설치 등이 만찬토론에서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내각제개헌 유보에 대한 입장표명도 경축사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유보의 경위설명과 함께 대국민약속을 어긴데 대한 사과도 곁들인다는 것. 또 신당창당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보다는 새 시대를 준비하는 새 정치세력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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