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폭우 이모저모]金대통령 재해대책본부 격려 방문

입력 1999-08-03 01:08수정 2009-09-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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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우로 범람 위기를 맞은 중랑천 주변 도봉구 노원구 일대에서는 주민들이 수해를 당할 것에 대비해 라면과 밀가루 등 비상식량을 미리 사느라 상점과 슈퍼마켓 등이 ‘수해 특수’를 누리는 모습.

방학동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박모씨(50)는 “오늘 하루만 라면이 평소보다 3배 이상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경기 강원 지역의 징집 또는 훈련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모두 연기.현역병 및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영하거나 병력동원 훈련소집 대상자는 시군구청에 전화로 신고하면 증빙서류 없이 입영 연기처리를 하는데 수해로 전화가 끊긴 지역은 해당 지방병무청에서 직권으로 입영을 연기.

이들 지역에선 9일부터 실시되는 징병검사도 무기 연기되며 검사일자는 시군구에서 나중에 통보할 예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추후대책수립을 지시하고 격려.김대통령은 “무엇보다 귀중한 생명을 잃은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이어 “어제 TV에서 젊은 부인이 작년에 당하고 올해도 당하니 이제 절망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웠다”며 “절대 이런 사람에게 이젠 끝났다는 생각을 주지 않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야 하며 대통령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강조.

한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소집된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수해에 겹쳐 태풍 올가가 상륙할 것으로 보여 수해는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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