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물과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통신도 두절된 상태에서 가족들과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라면 등을 끓여 먹으며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대원들도 아무리 비가 와도 3층 이상으로 물이 차오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별로 없기 때문에 이들을 강제로 철수시기기도 곤란해 방치하고 있다.
주민들은 “좀 불편해도 집 안에 남아 있는 것이 사람들로 북적대는 이재민 대피소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재해대책본부측은 “2일을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만약 물에 갇힌 상태에서 집에 남아 있는다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에서 구조도 어려워진다”며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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