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部수해]경기도 수해복구 우왕좌왕

입력 1999-08-01 19:36수정 2009-09-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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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으로 임창열(林昌烈)지사가 구속된 와중에 엄청난 수해까지 당한 경기도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도청 직원들은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달 31일 밤부터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는 있으나 지사의 공백으로 ‘응급대책’이 늦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정부에 대한 협조요청 등 지원체계가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북부지역의 연천 파주 동두천시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재해대책본부장인 권호장(權皓章)경기도행정부지사는 1일 0시반경 출근해 역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모든 직원들의 휴가가 중지됐으며 수해가 심한 지역에는 도청 관련부서 직원들을 급히 파견했다.

경기도청 직원들은 수해규모를 파악해 이를 옥중의 지사에게 보고하느라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직원은 “지사가 있었으면 중앙정부에 보다 강하게 각종 수해복구 지원을 요청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냥 중앙정부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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