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응 분석] 33차례 사이렌 피해 줄였다

입력 1999-08-01 19:21수정 2009-09-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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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아직 최종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방재 당국과 주민들의 침착하고도 발빠른 대응으로 과거에 비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폭우가 시작된 7월31일 밤부터 8월1일 오전 9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는 모두 15곳에서 33차례에 걸쳐 하천범람 등을 경고하는 사이렌과 경고방송이 울렸다.

이번 폭우에서 하천 범람 위험을 가장 먼저 알린 연천군청은 31일 오후 10시38분 차탄천이 범람 위험수위에 도달하자 곧바로 사이렌과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파주시 역시 설마천과 눌로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자 31일 오후10시46분 파주시 적성면을 시작으로 잇따라 대피경고를 내보냈고 1일 0시7분 법원읍 시내가 침수되기 시작하자 두차례에 걸쳐 사이렌과 함께 경고방송이 나갔다.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도 일찌감치 나와 주민들이 피해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휴가객들의 대응도 침착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일대로 몰려든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은 31일 이 지역에 2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자 휴가 일정을 앞당겨 속속 귀가길에 올랐다.

〈홍성철기자·수원〓박종희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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